국가대표 주장 출신
축구선수 기성용(32)이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강하게
반박한 가운데 폭로자들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
며 공개 의사를 드러내 충격이다.
추가 폭로 없이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에서
논란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박지훈 변호사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측이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
그러나 부인하는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 증거 공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피해자인 C 씨와 D 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C 씨, D 씨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가해자의
특이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 기성용 선수가
피해자 C 씨에게 특별히
가해행위를 면제(?) 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어떤
상황에서 기 선수가 무슨 말을
하면서 은전을 베풀었는지까지
피해자는 매우 생생하게
전부 다 기억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가 있다”라고 거듭 주장하자,
기성용 측은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다시 한번 반박했다.
“피해자라는C 씨, D 씨 측이
오늘 변호사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앞서 오늘 C 씨와 D씨 측
법률대리인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폭로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기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 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시절
선배 A 씨와 B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오자 A 씨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이에 기 선수 측은 곧바로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고 반박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