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대잔치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집주인이 몇천만 원 낮춰주면

고민하던 매수자들 달려든다”

 

거래절벽 서울아파트 열흘새 매물 9% 증가​ 신고가 거래 이어지나 1억 떨어진 단지도 나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치열한

눈치 게임을 이어가면서

거래절벽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집값을 내리지 않으려는

집주인과 집값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매수자 간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신고가 거래와

전고점보다 수천만원 내린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현황 매도 매물 조금씩 쌓이는 중 집값 조정받나?

집주인이 몇천만원 낮춰주면

고민하던 매수자들 달려든다

2021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1097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만660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6·17대책과

7·10 대책 등의 영향으로

이후 크게 주저앉았다가

 

10월 4376건,

12월 7514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지난달 1월 5567건으로

다시 거래량이 줄었고,

이달에는 1097건으로 거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들도

“새해 들어 거래가 크게 줄어

반토막이 났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면

가격이 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강남권 재건축은 초강세

강남 3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의 빠른 추진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는

전용면적 74㎡이 25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해당 평형이

작년 12월 23억5000만원(1층)

에 이어 올해 1월 24억 원(6층)

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신고가 기록을 썼다.

압구정동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늘고는 있지만,

급매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며

집주인들도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어 거래되면 신고가라고 전했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는

지난달 31억 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이후

한 달새 최고 가격 대비

1억 5000만∼3억 원 내렸다.

현재 해당 평형 매물은

27억 5천만∼31억 원에

올라와 있다.

반포동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가격을

크게 낮추지는 않지만,

보유세 걱정으로 매도를

결정하거나 이제 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생각하는 집주인이

몇천만 원 정도 가격을 낮춰주면

고민하던 매수자들이 달려들어

거래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중저가 단지 매수세 꾸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이른바 '금·관·구'

(금천·관악·구로구)

지역에도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천구 공인 대표는 작년 초

4억 원에서 하반기 5억 원까지

올랐던 84㎡가 이달 6억 원

턱밑에서 거래됐다며

“서울에 6억원 아래 아파트가

씨가 말라가는데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는 분위기와

집값이 너무 오른 것 아니냐면서

망설이는 분위기가 혼재한다.”

고 전했다.

구로구 공인 대표는

현대 아이파크 84㎡의 경우

작년 말 9억 3000만 원까지

오른 뒤 올해 들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작년 초 7억 원에 거래되던 것이

1년 만에 2억∼3억 원이 올라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지만,

그렇다고 집주인들이 집값을

내리는 분위기도 아니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 계획에 따른

영향을 지켜보자며

관망하는 분위기도 강하다.

권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물량은 많지만 서울 중심부와

거리가 있어 교통망이

제때 확충되지 않는다면

당장 서울 수요를 끌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