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서울 서초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간의 진료를 마치고
어제 9일 오후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지난달 1월 20일
입원한 지 20일 만인데
2주 격리 후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기간 동안
지병 등을 치료받지 못해
이날까지 입원했다.
흰머리에 안경 쓴 박근혜 전 대통령
20일 만에 구치소 복귀
오후 2시 30분경 휠체어를 타고
병원 지하 주차장에 내려온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흰색 가운을 입은 채
법무부 긴급호송차량에 탔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9명은
병원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힘내십시오. 저희는
대통령님만 믿습니다”
라고 외쳤다.
한 여성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외국어 공부 중? 병원서 나온 소지품들
이날 법원 관계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지품인
스페인어, 영어 사전 등을
차량에 옮기는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이날 취재진에게 포착된 것은
지난 2018년 5월 동 병원에서
허리 통증 치료차 방문한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사진 속 박 전 대통령은
2018년 당시 같은 병원서
포착된 모습과 달리 안경을 썼고
희끗해진 머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