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대잔치

살림남2김미려 정성윤 부부 딸 모아

오은영 박사 ‘선택적 함구증 가능성 진단’

살림남2에 출연한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딸 모아의 문제로

아동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상담받았습니다.

김미려는 알려진 연예인이란

인식에 딸을 엄격하게

키운 것을 미안해했다.

딸 모아를 부르는 엄마에게

모아는 엄마의 부름에도

응답하지 않았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는

초등학교 가는 기분도 묻고

사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냐고도 물었지만 딸 모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만 먹었다.

어린이집에 가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모아,

아빠 정성윤은 걱정했다.

이에 엄마도 “모아가 말을

안 하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 걱정을 같이 했다.

“딸 모아를 볼 때마다 걱정도 된다.

옛날에는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하고

그랬는데 최근엔 갈수록 사람

만났을 때 인사도 잘 못하고

무슨 일이 생겨도 표현을 안 한다.

이제 초등학교 갈 텐데 선생님,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는 제작진들에게

아이가 입을 꾹 다물고

아무 얘기도 하지 않는

고민을 털어놨다.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찾아

오은영 박사는

“모아 학교 간다면서

가방 잘 샀어?”

라고 질문했지만 모아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이를 본 엄마는 민망해 하며

“대답 좀 해라”고 말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괜찮아요 이렇게

소통하는 거예요~”라며 웃었다.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운다는 말에

오은영 박사는 딸에게

“모아가 강아지 소개 좀 해줘!”

라고 말했다.

이런 부탁에도 모아는

먼산만 바라보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모아가 이런

변화를 보인 시기를 물었고,

엄마 김미려는

자신의 직업이 알려진

직업이다 보니까 항상

“쉿 조용히 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니까 예의 지켜야지‼️”

하면서 다그쳤다고 털어놨다.

아빠 정성윤은

그래서인지 모아가 눈치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부부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어린애한테 힘들었겠네”

라며 공감했다.

엄마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과거 모아와

키즈카페를 갔다가 아이가

다친 적이 있었는데 딸을

챙기지 않고 다른 아이를

먼저 챙긴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알려진 얼굴이라 항상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봐

극도로 조심하면서 주의해서 살았다.”

오 박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모아와 단둘이 있으면서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시도했다.

30분이 지나도 모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모아는

점차 웃음을 되찾으며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했다.

활기를 되찾은 아이는

놀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신나는 표정으로 의사 표현까지

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박사는 상담

시간에 모아에 대해 말했다.

“생각한 것 보다 아이가

에너지가 좋다.

말도 잘하고 어휘력도 좋고

문제해결 능력도 좋은 편이다.

그런데 처음에 긴장감이

너무 높다. 처음 가는 장소,

처음 보는 사람과 물건 같이

처음 접하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너무 높아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모아가 인형을

처음에 만지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아이가 선택적 함구증을

앓고 있을 확률을 진단 내렸다.

“걱정이 되는 것은

처음 느낀 긴장감이

완화되지 않았을 경우다.

집단에 가면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데

이것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을 때 아이가 얼어버린다.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말이 안 나오는 것이다.

선택적 함구증일 가능성이 있다.”

“아이가 엄청 예민하다.

똑같은 말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하는 건 괜찮은데

말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톤이 달라지면 기가 막히게 빨리

알아차리고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굉장히 지나치게

주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일이 진행될 때 자신이

바라는대로 되지 않으면

아주 불편해 한다.”

오 박사는 이럴 때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어디까지가 자신의 소유인지

분명히 아는 것이라며

“내 것을 내 것이라 말한 다음에

빌려주는 것이지 속절없이

내놓게 되면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거 이거는 누나꺼”라고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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