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어학원 동작 캠퍼스에서 배달기사에게 갑질 논란. 학원 측 우리 강사 아니고 셔틀 운영 직원이다. 충격적 결말과 녹취록 공개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배달원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동료가 겪은 사연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이 누리꾼의 동료 A 씨는 지난 1일 에이프릴어학원 동작 캠퍼스에 커피 배달을 나갔다. 배달을 요청한 강사는 주소를 잘못 기입했고, 배달 시간이 두배로 든 A 씨는 추가 배달비를 요구했다. 이에 화가 난 강사는 "내려가 결제를 하겠다"라고 말을 해놓고 10분이 지나도록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다른 배달을 가야 했던 A 씨가 학원으로 올라가 계산을 하려고 하자 이 강사는 "할 수 있는 게 배달 밖에 없으니 거기서 배달이나 하겠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커피 업체에 전화해서 배달 대행업체 때문에 너네 거 못 먹게 다고 전화할 거다"는 말까지 했다. 아울러 강사는 A 씨에게 "나는 주에 1000만 원을 버는데 너희들은 배달비로 7~8000원 벌지 않느냐"라고 비하하기까지 했다. 이는 모두 녹취록에 담겼고, 녹취록 내용이 공개된 후 에이프릴어학원 동작 캠퍼스에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달대행업체가 쓴 글과 녹취록을 들을 수 있는본문 링크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이프릴어학원 측은 공식 입장을 내 '갑질을 한 사람'이 해당 학원의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라고 밝혔습니다. 셔틀 도우미란 학생들이 셔틀을 타고 내릴 때 도와주는 업무를 보는 사람이다. 이로써 A 씨가 들은 주 1000만 원 수입 등 폭언은 모두 허언증으로 밝혀졌다. 에이프릴어학원은 "학원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로 확인했다. 동작 캠퍼스에서 1개월 정도 근무했고, 2월 2일 퇴사 조치했다"라고 입장을 내노았습니다.